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물위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거야.
헤어질결심이라는 영화를 다섯번 보았다. 수미상관 구조가 완벽하게 배경과 배우와 내용에 젖어들어 그 키를 찾는 것에도 집중해서 보았다. 볼때마다 재미있었다. 그 중 두 주인공이 만나서 의심을 거두는 첫장면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슬픔의 정도가 다르다는 말. 사진책도 영화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데 영상보다 배우의 눈에 집중하고 싶은 시간만큼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