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 공장 나라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글 ;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 신윤정 옮김세용출판
( 출판일 : 2009-01-01 )
작성자 :
이○우
작성일 : 2024-05-24
페이지수 : 33
상태 : 승인
이 곳은 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공장에서 '글씨'를 찍어내고, 그것을 먹으면 그 단어를 말 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돈이 많은 사람은 글씨를 많이 사서 말을 편하게 한다.
무료로 나눠주는 말들도 있지만 보통 평소에 안 쓰는 단어라 쓸모는 없다
가난한 사람들은 말을 못하고 산다.
주인공도 그러하다. 길에서 주운 단어 몇개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런 주인공이 한 여자아이를 사랑한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주인공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과 관계없는 단어들을 말하지만
그 단어로도 충분히 마음은 전해질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다.
말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