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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이종인 옮김현대지성 ( 출판일 : 2021-12-06 )
작성자 : 안○진 작성일 : 2025-07-01
페이지수 : 533 상태 : 승인
요즘 현대인들은 많은 자극과 소음 안에서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작은 휴대폰 속 번쩍이는 쇼츠, 릴스와 같은 영상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지나다니는 사람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광고들.
마음을 고요히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역설적이게도 명상과 마음챙김과 같이 인위적으로라도 고요한 시간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러니하다.
많은 것을 누리고 소유하고 경험하기 위해 힘차게 달리다가도
어느 순간 고요한 무의 세계를 원하게 된다는 것이 말이다.
책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스스로의 도를 쫓는 책들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대로도 괜찮다는 다독거림을 서점에 늘어져있는 제목을 대충 훑어만봐도 알 수 있다.


소로의 월든에서의 2년 2개월은 오롯이 자신에게 주어진 원초적인 능력으로 삶을 꾸려내는
고요한 삶이었다. 고요하지만 충만한 삶.
나만의 시각을 잃지 않으면 책 읽기를 권하고
부디 많은 물건들에서 벗어나라고 간곡히 권한다.
물건에 쌓여 자신을 잃기보다 내면에 귀 기울이라는 외침이다.
그래야만 나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간소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본질적인 삶이다.
복잡한 것은 비본질적이다. 단순하고 간소해야 한다.

미니멀 라이프 그 자체였던 소로의 삶, 그 안에서 나는 오늘도 많은 것을 비워내고
마음에는 한껏 채워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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