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사실 이런 소설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전에 ott에서 시리즈가 나왔다는 걸 알고나서 이제야 책을 읽게 되었다. 당시에 인기가 많아 빌리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여유있게 빌릴 수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선자는 너무도 단단한 사람이었다. 가난하지만 성실한 집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선자가 자존감도 굉장히 높고 스스로 어려움 속에서도 헤쳐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나 조차도 단단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선자와 친아들이 아닌데도 노아를 사랑하고 보듬어 준 이삭이란 인물도 대단하다 느꼈다. 이런 세부적인 인물 외에도 일본에서 자이니치라 불리는 한국인들이 어찌 살았는지 마음이 많이 아팠다. 비록 소설이지만, 작가가 여러 조사를 거쳐 탄생한 소설이라고 알고 있기에, 미처 소설에 담지 못한 역사의 사실이 매우 마음이 아플거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꼭 한번쯤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