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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군 :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었던 조선의 네 군주들

신병주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 : 2025-04-16 )
작성자 : 이○원 작성일 : 2025-06-28
페이지수 : 235 상태 : 승인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혼군' 이라는 책이다. 비문학은 재미없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단어를 더 많이 알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군'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봤을 수 있는데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었던 군주'라는 뜻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조선의 군주들 중에 혼군이었던 사람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네 사람이 나오는데 이해가 안되는 사람도 있었다. 연산군, 광해군, 인조, 선조가 나오는데 광해군이 왜 혼군에 속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광해군은 선조와 한 후궁 사이에서 낳아진 둘째 아들이다. 선조는 3명의 후보 중 1명을 세자로 세우려고 했는데 첫번째는 광해군의 형인 임해군, 두번째는 광해군, 세번째는 신성군이었다. 선조는 테스트를 해서 가장 눈치가 빠르고 명석한 광해군을 세자로 삼으려고 했지만 어떤 사건 때문에 미뤄진다. 1년 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아끼던 신성군을 세자로 삼으려고 하지만 신성군이 사망한다. 선조는 광해군을 세자로 삼기 싫어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한다. 광해군은 도망간 선조를 대신해 나라를 다스리며 전국을 누빈다. 임진왜란이 끝나자 선조가 인목왕후랑 결혼해서 영창대군을 낳는다. 선조가 영창대군을 매우 아끼자 광해군은 세자 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선조가 죽자 광해군이 왕이 된다. 광해군은 동의보감을 편찬하거나 중립외교를 하는 등 전쟁 후의 조선을 안정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날 광해군은 영창대군의 할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를 계기로 영창대군을 죽인다. 그리고 영창대군의 엄마인 인목왕후도 서궁에 가둔다. 그렇게 광해군이 패륜을 저질렀다고 해서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광해군은 강화도, 교동도, 제주도에 유배되어 생을 마감한다. 이렇게 광해군은 왕으로서의 삶을 허무하게 마친다. 광해군은 영창대군을 죽인 것 빼고는 별로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광해군은 선조가 도망갔을 때 열심히 나라를 돌보았고 당시 강대국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해서 조선을 지켰지만 인조는 한쪽 편만 들다가 조선이 또다시 전쟁에 휘말리게 했다. 그 유명한 동의보감도 광해군이 허준한테 하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겨질 수 있었다.
물론 나도 영창대군을 죽인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거의 고문하듯이 밥을 안 주고 그런 것은 나쁘고 애초에 할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이 거짓말일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광해군이었어도 영창대군을 제거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임진왜란 때 왕은 도망가고 자신은 열심히 싸우고 나랏일도 다 했는데 갑자기 선조가 영창대군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고, 영창대군이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압박하는 세력으로 자랄 수 있었으며, 갑자기 영창대군의 할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많이 불안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선조가 광해군의 아버지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되었고 모르는 단어도 더 많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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