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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안희연 시집

안희연 지음창비 ( 출판일 : 2020-07-24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5-06-27
페이지수 : 149 상태 : 승인
나는 여름 하면 '무한한 생명력, 짙은 녹음, 젊음' 등의 단어가 연상된다. 그러나 안희연 시인에게 여름은 불볕더위, 폭풍 등에 맞서 견디는 고난의 계절인가 보다.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안희연의 시들을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겠다. 처음 시집을 잡을 때만 해도 가볍게 읽기 좋은 여름 시들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한편 한편 정성을 다해 천천히 필사를 하며 읽어보기도 했는데, 그래도 마찬가지였다. 중간 중간 '이 구절은 뭔가 멋지네' ' 여기 이 부분은 왠지 그 느낌을 알 거 같아' 이런 정도였다.
학교 다닐 때 문학 참고서가 있던 거처럼 시 하나하나마다 이 구절의 의미,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 등이 실린 해설서가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런데 또 그것 또한 내가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게 뒤에 해설 부분을 읽었는데, 그것조차 너무 추상적이라 뭐라 하는지 솔직히 확 와닿지가 않았다.

제목으로 붙인 <여름언덕에서 배운 것> 중 한 구절은 따로 떼어 놓으면 정말 멋진 구절이라 인상깊지만 이 시의 전체 내용은 아직도 정확히 이해를 못하겠다. 이 시에서 갑자기 나오는 흰토끼는 뭘 말하는 건가요?

내가 시적 감수성이 부족한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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