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아이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다.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는데 왜 아동기는 짧아질까. 왜 아이에게 빠르게 어른의 모습을 구현하려할까. 빨리 한글을 떼고 책을 읽고, 앞가림을 하고, 문제해결을 하라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자라라고 부담을 줄까. 아이들은 이 부담을 먹고 자라 불안한 것 같다.

심지어 이책에서 아이들의 불안요소는 나쁜교육과 스마트폰의 문화에 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폰이 옆에 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려, 백색소음을 들려주려 엄마아빠가 옆에서 계속 폰을 만진다. 돌정도 되면 화면터치는 자연스럽다. 우리아이들이 너무 스마트폰에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무서웠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불안증을 호소하고, 이사태를 어떻게 잠재워야하는지를 설득하지만 쉽지않아보였다. 그래도 사회과학적인 접근을 육아에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