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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설득의 달인)맹자 : 조성기 고전 읽기

조성기 지음그물 ( 출판일 : 2013-01-01 )
작성자 : 윤○주 작성일 : 2025-06-15
페이지수 : 404 상태 : 승인
"사람이 닭이나 개를 잃으면 그것들을 찾을 줄 알되, 자기 마음을 잃으면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하는 길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항산이면 항심이다."
나라가 안정되고 안되고는 민사와 민생에 달려있는 것이며, 무릇 백성들이란 항산이 있어야 항심이 있고,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는 법이다. 일반 백성들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안정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으므로 바깥유혹에 마음이 흔들려 죄를 짓기 십상이다.

"사람을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 사이에는 차이점이 없다."
권력을 마구 휘둘러 무고한 백성들을 잡아 가두고 일정한 기준도 없이 무더기로 징계하고 특권층만 배부르게 해주면서 빈민들과 농민들은 도탄에 빠지게 하는 정치야 말로 정말 사람 죽이는 정치요 그것은 칼로 사람을 살해하는 행위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하였다.
어쩌면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더 악하고 간사한 살인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정치로 사람죽이기를 떡 먹듯이 하는 자들은 칼로 사람들을 죽인 자들이 받는 형벌보다도 더 큰 형벌을 하늘로 부터 받고야 마는 법이다.
그러므로 백성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자는 그 권력이 자기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그 권력을 사용하되 어떻게 해서든지 정치로 사람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정치를 잘하는 것이란 일시적인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근본적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제도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제도는 바꾸지 않으면서 그 제도 속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선심이나 쓰고 있는 정치가는 자기는 잘 하려고 하는데 왜 백성들의 반발이 심한지 모르겠다고 푸념을 늘어놓기 일쑤이다.

사실 정치는 자질구레한 일에 대응요법으로 대처하기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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