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실비아 모레노 가르시아 작가의 <모로 박사의 딸>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모로 박사의 섬>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쉽게 말하면 팬픽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같은 등장인물과 같은 스토리를 배경만 멕시코로 바꾸어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원작의 플롯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거기에 멕시코 역사와 여성서사를 추가하여 색다르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을 만들어내었다. 판권이 팔려 조만간 드라마로도 나온다고 하니 어떻게 영상화될지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