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 최정수 옮김소담출판사
( 출판일 : 2007-01-01 )
작성자 :
김○현
작성일 : 2025-06-11
페이지수 : 211
상태 : 승인
p. 81
"나는 말이야, 내가 널 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 나는 너를 무척 존중해. 도미니크, 널 무척 좋아해. 내가 널 어린아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진정으로' 사랑할 수는 결코 없을 거야. 하지만 우린 닮았어. 너와 나 우리 두 사람 말이야. 이제 난 너와 자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는 않아. 난 너와 함께 살고 싶고, 너와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어. 우린 굉장히 만족스러울 거고, 매우 감미로울 거야. 나는 너에게 바다를, 돈을, 어떤 형태의 자유를 가르쳐줄 거야. 우리는 지루하지 않을 거야,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