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대한 고집 = : 다니카와 슌타로 시와 산문 1952-2015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 요시카와 나기 옮김비채
( 출판일 : 2015-04-24 )
작성자 :
정○나
작성일 : 2025-06-10
페이지수 : 143
상태 : 승인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작가가 좋아하는 시인이라기에 궁금해져서 시집을 빌려 읽게 되었다.
일본어 그대로 읽는 게 아니라 와 닿는 것이 덜할 수도 있겠고, 원채 내가 시 감성을 잘 이해하진 못 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모든 시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몇 개의 시는 인상 깊었다.
작가의 삶에 사랑이 꽤나 큰 의미였던 것 같다. (안 그런 사람 찾기가 더 힘들긴 한 것 같지만..)
‘좀 더 집요하게 만질걸 / 그 사람의 장딴지를’ 부분도 좋았고, 노망든 어머니의 편지 부분에서는 작가의 어머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시를 다른 콘텐츠와 엮어 새로이 시도하는 것도 많으셨던 것 같아서 내가 일본에 살고 있었다면 이 시인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