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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최진영 소설

최진영 지음은행나무 ( 출판일 : 2015-03-30 )
작성자 : 고○철 작성일 : 2025-06-10
페이지수 : 177 상태 : 승인
꽃이 피더라도 봄이 아닌 것 같다. 매미소리가 들려도 여름은 아닌 것 같다. 단풍이 지더라도 가을은 아닌 것 같다. 구의 세상은 끝없이 이어지는 겨울 같았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책의 주제나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 같이 무엇이든 얻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책이든 그냥 가볍게 즐기면서 읽게 된거 같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어떤 책은 쓰여진 그대로의 이야기, 감정, 표현들만으로도 읽는 사람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 쓰여진 문장 하나하나는 허투로 쓰여진게 없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같이 설레고 즐거워하고 슬퍼했다. 이야기가 끝나고 생각에 잠기는 대신 마음에 남아있는 긴 여운을 즐겼다.

나는 그렇게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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