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환락의 집>은 이디스 워튼의 대표작으로, 뉴욕 상류사회의 위선과 규범 속에서 몰락해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릴리 바트는 뉴욕 상류층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부유한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꿈꾼다. 그러나 그녀의 기회들은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주변 사람들의 이중성과 자신의 결정을 통해 점점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잃는다. 이 책을 읽으며 상류사회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위선과 잔혹함이 정말 인상 깊었다. 릴리 바트가 기회와 생존 사이에서 외줄타기하듯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그녀가 느꼈을 외로움과 공포가 전혀져서 마음이 먹먹했다.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잔인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한 편으로는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현재 1권만 읽었는데 2권에서는 릴리의 더한 고생길이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겁이 나면서도 어떤 내용일지 무척 기대된다. 얼른 2권을 마저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