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 클레어 키건 소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다산책방 :다산북스
( 출판일 : 2023-04-21 )
작성자 :
안○진
작성일 : 2025-06-02
페이지수 : 103
상태 : 승인
몇 년전 읽었던 책 중 '어린이라는 세계'라는 책을 주변에 자주 추천했던 적이 있다.
이 책 맡겨진 소녀를 읽으며 언뜻 어린이라는 세계와 비슷한 감동을 준다고 느꼈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이였던 시절이 있으며, 어른의 다정한 태도와 행동이
한 아이의 인생과 가치관을 바꿔줄 수 있는 이정표가 된다는 점에서 그랬다..
나 또한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다정함을 지닌 어른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아이를 위해서 내가 더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 것이다.
책은 단편 소설 정도로 분량이 적었지만 줄거리 내내 킨셀라 부부의 배려깊음과 다정함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며 살고 있을까.
때로 어른이어도 말의 무게와 그 준엄함을 깨우치지 못한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킨셀라 아저씨의 말에
두꺼운 연필로 밑줄을 여러 번 그었다.
작가는 이 한 줄의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면
나 또한 이 한 줄의 문장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