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교육 관련 분야에 종사하다보면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교육을 바라보게 된다.
연차가 쌓이면서 나름 전문가가 되었을테고, 정치, 경제와도 잘 엮어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좀 더 공부를 하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참 많고
특히 '좋아하는' 부분에만 관심이 있지 전체 흐름에는 참 무지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대한민국 교육 트렌트' 책이다.
첫 책이 2022년 이 버전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2023, 2024 모두 읽을 수 있었는데
유익한 점이 많다.

초,중,고등학교 이야기 뿐만 아니라 유아, 돌봄, 학원의 이야기와 학부모의 이야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풀어간다.

그렇다고 단순한 에세이는 아니다.
전문가들이 쓰는 논문에 가깝다. 통계치가 많이 나오고 근거를 설명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매년 초(3,4월쯤)가 되면 년도별 트렌드 책이 나오는데
교육 관련 분야에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집어보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몇개의 내용을 적어보며 일지를 마친다.
77쪽 "4050이 말하는 정의가 Justice라면 2030의 정의는 Fairness라는 것이다."
231쪽. "필란드 단위 학교의 1년 공문 처리 개수는 평균 5개 미만이다."
358쪽 "교사는 수업을 잘하는 사람일까?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