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나는 문학의 정점은 결국 시가 아닐까 생각해왔다. 시창작 강의에서 강의교재로 쓰이는 책이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막연하게 읽기만 했던 시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적절한 예시로 인용되는 시를 읽는 즐거움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시의 정의, 시적 표현(이미지, 은유, 상징, 역설과 아이러니 등), 시적 대상의 유형과 발상, 시작 원리(은유, 역설, 묘사 등), 시상 전개 방법(확장, 전복) 등 시를 쓸 때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해 주는 책이다.

이론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이론 설명을 위해 인용하는 좋은 시와 작가의 작품을 자발적으로 찾아읽게 되는 순효과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