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지만, 총 3권이라서 선뜻 읽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것 같다.
더군다나 챕터챕터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오는 이야기의 특성상 흐름이 끊겨 선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
덴고의 이야기는 그의 이야기 나름대로,
아오마메 이야기는 그녀의 이야기 나름대로,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 이어져 있는 이 이야기를 1권에서 다 해소시키지 못한채 덮는게 너무 아쉬웠다.

얼른 2권, 3권을 보고싶은 마음뿐.
마음속에 이 이야기의 끝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역시 시리즈로 된 책은 힘들다.

장편이라는 게 무색할만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