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당신의 불빛과 나에 대한 두려움
그것은 이미 스스로 선책한 당신의 형벌이며 고통이지요
그리고 당신은 그렇듯 스스로 선택한 형벌의 고통에 의해 이미 반쯤 미친 사람이 되었거나 앞으로도 계속 미쳐 갈 게 분명합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심판에 앞서 자신의 형벌을 그런 식으로 스스로 선고받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삶은 숨 막히도록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그 가치의 척도 또한 쉽게 변합니다.
스스로의 머리와가슴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우리 삶이 언제 그 넘쳐나는 정보의 늪에 빠져 넋을 잃고 허우적거리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발길을 멈추고 주저앉는다면 우리의 삶은 거기서 끝나게 될 것입니다.
글쓰기와 독서의 중요성이 바로 지금 강조되는 것은 영혼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