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 참가 현황

독서마라톤 종료일까지D-091

독서마라톤 참가신청

책 이미지가 없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2

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 ( 출판일 : 2022-08-10 )
작성자 : 최○성 작성일 : 2025-05-13
페이지수 : 320 상태 : 승인
앞서 읽은 불편한 편의점 1편이 매우 재밌어서 바로 2편을 빌려서 읽게 되었다. 인기가 많아 책이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딱 한 권이 남아있어 재빨리 빌려왔다.

1편의 마지막에 코로나 자원봉사를 위해 대구로 내려간 독고씨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 2편에서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시간이 지나 알바였던 오여사가 점장 오선숙이 된 이야기로 시작됐다. 새로운 야간 알바인 홍금보라는 인물도 나오는데 등장부터 그가 2편의 독고씨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2편도 1편과 비슷하게 각 장마다 중심 인물과 화자가 달라지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이었다. 자칫하면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알바인 홍금보가 알고 보니 1편에 등장한 정인경이 연출한 극의 배우라거나, 홍금보가 도우러 간다는 정육점의 사장이 알고 보니 다음 장의 중심 인물로 나오는 등 글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된 느낌을 받아서 집중해 읽을 수 있었다. 1편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글에 코로나가 연관되는 비율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었다. 모두가 착용했던 마스크, 매일 확인했던 확진자 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 취준생, 자영업자 등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져 있었다. 나도 코로나 때 글의 학생처럼 원격 수업을 하다가 정상 등교로 전환되니 왠지 모를 아쉬움이 들기도 했어서 공감하며 읽었다.

1편이 매우 재밌어서 2편에서 실망하진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2편도 재밌어서 바로 서점 어플을 켜 두 권을 모두 장바구니에 담았다. 3편이 나온다는 소식은 없는 것 같은데 만약 나온다면 바로 사서 읽어보고 싶다.
댓글쓰기
로그인 도서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