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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와 메이

대니 파커 글 ;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 공경희 옮김웅진주니어 ( 출판일 : 2017-09-25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5-05-12
페이지수 : 40 상태 : 승인
벤치에 앉아 있는 두 아이, 표지만 봐도 단짝 친구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아이의 관계를 기차를 타고 내리는 여정에 빗대어 편안하고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기차를 타기 전, 몰리와 메이는 금세 친해지더지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토라진다. 그리고 서로를 본체 만체한다. 창밖의 풍경처럼 두 아이의 감정이 들쑥날쑥한다. 서로가 그리워진 아이들은 서운했던 점을 말하며 다시 친구가 된다.
몰리와 메이처럼 아이들은 늘 싸운다. 그리고 금방 화해한다. 아이들의 관계는 앙금이 별로 없다. 서운한 것을 나누고 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어울린다.
어른들도 늘 싸운다. 하지만 금방 화해하기는 쉽지 않다. 어른이 되니 관계는 다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로 더 나아가느냐 멈추느냐가 결정된다. 몰리와 메이처럼 금세 친해지는 일도 별로 없다. 관계에 대해 나름의 규칙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몰리와 메이처럼 순수하게 관계 맺기는 다소 어렵다. 아쉽기는 하지만 몰리와 메이도 저런 시간들을 거쳐 나와 같은 이런 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림책의 배경이 된 기차역은 오르세 미술관 역이다. 그려진 풍경들은 세잔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적당한 습기와 온기를 머금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들이 '관계'란 이렇게 편한 것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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