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프린트하다 : 1000개의 티셔츠
라파엘 오르시니 지음 ; 정지인 옮김동녘
( 출판일 : 2017-01-01 )
작성자 :
최○성
작성일 : 2025-05-12
페이지수 : 250
상태 : 승인
난 티셔츠가 단순하지만 개성을 드러내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평소에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구입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직접 디자인을 하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눈길을 끌었고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앞에 1페이지 분량의 설명이 있고, 뒤쪽으로는 그 유형의 티셔츠 사진들이 위치한 형태이다. 티셔츠 디자인의 특징을 글로 장황하게 풀지 않고, 많은 양의 예시를 사진으로 보여주니 더 쉽게 와닿았다. 책의 제목에 1000개의 티셔츠라는 말이 들어가는데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제목대로 티셔츠 사진이 대략 1000개는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스포츠 팀, 하고자 하는 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표현한 티셔츠들이 인상 깊었고, 다음에 디자인할 때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개성 있는 티셔츠도 중요하지만 입는 사람의 태도도 중요한 것 같다는 점이다. 난 사실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옷을 입으면서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남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가지면 진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