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살다보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순간들이 있다.
지나고나면 별 것 아닌일에 그렇게 감정을 드러낸 순간들이 부끄럽기도 하고, 아직 덜 자란 나의 모습을 들킨것 같아 어디로 숨고싶기도 하다.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이제 나는 '사라질 것'에 연연하지 않고 '남을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고작의 것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을 위해 에너지를 쏟는 것이겠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 앞에서 이전보다 현명한 나, 그리고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
-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건 아마도 그 순간에 너무 몰입해있기 때문이리라.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너무도 집중해 있어 참을 수 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이리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도 그 무엇 못지않게 중요하지만,
나는 내일도, 모레도 살아가야 하기에.
한번쯤은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내일을, 모레를, 그 다음을 생각하며 조금 떨어져 나의 감정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