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운명. 2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 김현철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10-07-16 )
작성자 :
조○웅
작성일 : 2025-05-03
페이지수 : 294
상태 : 승인
나는 기억이 일종의 현현의 방식인지 아닌지 모르곘다
어떤 경우라도 영혼이 기억을 통과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하다.
기억은 단지 한순간을 포착해 그 순간을 즉시 되돌려 줄 뿐이다.
기억은 흉터와 같은게 아닐까?
나 자신이 알아보지 못하는 과거가 아닐까?
만일 내가 그걸 모른다면 어떻게 그걸 기억할 수 있단 말인가?
기억이란 단지 일종의 모의실험, 즉 우리가 잊어버린, 혹은 더욱더 좋지 않을 경우,
우리가 결코 살아보지 못한 것을 기억해 내는 그런게 아닐까?
기억은 흉터와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