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큉의 유대교 : 현 시대의 종교적 상황
한스 큉 지음 ; 이신건 ; 이응봉 ; 박영식 [공]편역시와진실
( 출판일 : 2015-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5-04-29
페이지수 : 1056
상태 : 승인
두꺼워서 서가에서 집었는데 그 두께 치고는 페이지수는 1000페이지 남짓이었다. 종이 질이 좀 두꺼운 것을 써서 그런가...? 불교 책 집는 김에 다른 종교 것도 공평하게 하나 집어야지 하고 꺼내 든 게 이 책이다. 그래도 누가 여러번 펼쳐 보았는지 종이와 종이 사이에 먼지같은게 묻어 난다. 그냥 종이 질이 안 좋은 것일 수도 있다.
유대교. 유태인, 유태인 하고 랍비 정도는 들어봤지만 이친구들이 뭘 믿는지 관심을 그다지 두고 살지 않았다. 카톨릭과 개신교정도만 구분해도 모르지는 않는거 아닌가 싶지만, 성경을 통독했던 적도 없기도 하고.
유대교는 구약만 믿는 걸까?
국가이지만 국가도 아닌, 민족이지만 민족도 아닌 인종이지만 인종도 아닌 이미 셰낏셰낏 칵테일 같이 섞여버린 종교이지만 근본을 항상 찾는 종교.
유일신 절대자 앞에서 모든 거짓된 우상화된 신의 전복...그 절대자라는 상정 조차도도 불교는 우상이라고 여기는 것 같긴 하지만, (대체로 불교는 그 비슷한 브라만 교를 깠다.)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종교라서 관심을 좀 가져볼 법도 한데, 읽는 중에도 상당히 따분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책은 크게 유대교의 과거 현재 미래 삼세를 다뤘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에서도 등장한 유대인 고리대금 업자. 의외로 유대인에 대한 오해라고 한다. 유대인들을 고리대금업만 하게끔 몰아붙인것은 중세의 교회라고 한다. 성물제작에서 손 떼고 나름 그 당시 조선시대의 백정처럼 천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덕분에 유대인들은 세계의 금권을 쥐락펴락하고 온갖 악업을 그 자금력갖다가 때려붓고 있으니, 아주 아이러니한 인생사가 아닌가 싶다.
게토 탈무드 등도 당연히 언급이 자주 되고 있었고, 교황중에도 유대인 싫어햇던 사람이 많은것 같다. 루터도 은혜를 웬수로 같은 반 유대주의자 였던듯 싶다.
갑분 지멋대로 로그아웃되어서 400자가 휑하니 날아가 버렸다. 하다못해 은행처럼 재로그인 할거냐고 묻기라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든다. 민원이 빗발칠만도 하다. 생각나는 것만이라도 살려보자면 저자는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유대교 3부작을 내가 쓴 역순으로 집필한 대 학자인 듯 하고.
이 책의 말미에서 세가지 요청을 한다.
1. 세계 윤리 없이, 세계의 생존도 없다.
2. 종교 평화 없이 세계 평화도 없다.
3. 종교 대화 없이 종교 평화도 없다.ㅣ
아무튼 싸우지 말고 평화롭기를.... 샬롬 살람 에이레네 eirene (이거 영어이름 아이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