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쓸모 :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 사용 설명서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 박효은 옮김FIKA :
( 출판일 : 2024-08-20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5-04-27
페이지수 : 332
상태 : 승인
P.29 철학은 현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
P.59~60 환자는 병에 걸린 것에 책임을 지고 싸우지 않아도 된다.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충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병에 걸렸을 때 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는 병을 받아 드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 뿐이다.
P.232 고독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자신과의 대면을 회피할 때 우리는 자유를 잃는다.
나에게 이 책의 가장 큰 쓸모는 철학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니체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어졌다. 책을 읽는 내내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말들이 많았는데 내가 철학에 대해 알아서이기 보다는 많은 자기계발서 저자들이 해준 조언들과 일맥상통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삶은 고통스럽다'가 기본 전제다. 그 안에서 조금더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려주며 스스로의 결정을 돕고 있다. 더 많이, 깊이, 천천히,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고의 확장이 철학의 쓸모가 아닌가 한다.
엉뚱하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나의 원픽은 '도망가도 괜찮아.' 그 말이 상당히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