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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임두빈 옮김문학동네 ( 출판일 : 2007-01-01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5-04-20
페이지수 : 397 상태 : 승인
이 책은 전에 독서모임에서 '백년의 고독'을 읽을 때 한 회원분이 마법같은 요소들이 '포르토벨로의 마녀'가 생각난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신의 여성성'을 탐구하고 싶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과거 여러문명 이야기를 읽을 때면 신과 교감하는 여제사장이라든지, 종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종교에서 여성의 위치란 남성옆에서 보조하는 존재이거나 아예 없는 존재나 다름없는 그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서양에서가 더 그런거 같은데, 우리 나라로 오자면 그래도 신의 여성성이 낯설지 않은데, 무당이라는 존재가 서양의 마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소설 속 아테나가 춤을 통해 접신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에게 예언을 하는 장면에서 나는 우리나라의 무당을 떠올렸다.
무교인데다가 영적 감수성이랄까? 그런게 전혀 없는 나는 소설이 썩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앞서 말한대로 낯설지는 않았다.

아테나의 엄마처럼 나도 아테나의 행적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었던 거 같다. 시작부터 결말을 알려주고 시작했던 터라 안타까운 결말인가보다 생각했는데 마지막 깜짝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경시청 남자친구가 진짜일 줄이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만의 의미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집중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p117>

<붓은 삶이라 불리는 것과 닮아 있소.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인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다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손안에서 한획 한획을 그어가는 붓에 당신 영혼의 의도가 모이고 있소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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