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어릴때는 마냥, 행복은 거창한건줄로만 알았다.

좋은 직장과 좋은 집, 좋은 차 등등 값어치를 매길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 행복한건줄로만 알았다.

막상 어른이 되고 나니,
행복이 뭐 별건가? 이런게 행복인거지.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

우연히 만난 길가에 활짝 피어난 꽃 무더기,
가끔 회사 주차장에 놀러와 나비를 쫓는 노란 고양이,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에 떠있는 몽실몽실한 구름.

행복이 뭐 별건가. 내가 좋으면 그게 행복인거지.

이 책은 짧지만, 기분좋은 순간을 선물해준다.
보고있으면 힐링되는 사진들과,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짧지만 편안해지는 글귀들.

글자들로만 페이지를 꽉꽉채워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책을 찾게된다.

사진 한장한장, 글귀 한 구절 한구절이 너무나 포근해서, 작가의 다른책도 읽어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