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이필원 글 ; 예란 그림사계절
( 출판일 : 2021-07-15 )
작성자 :
강○연
작성일 : 2024-05-20
페이지수 : 83
상태 : 승인
책이 매우 얇고 심플하다. 구체적이고 롤러코스터같은 이야기의 흐름 없이 자연스런 청소년문학스럽고,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첫사랑이라던가 좋아한다는 감정은 이렇게 다가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동성이라 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야한다. 나는 동성연애를 다룬 작품들과 퀴어문학들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나 정작 성적인 내용이 포함되면 보기 힘든 성인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합이 보기싫은게 아니라 이성간의 성적인 장면도 보기싫어서라고 분명히 밝힌다. (난 무성애자다.)그런 이유에서 전체연령가의, 어린이-청소년-성인 두루 마음편히 볼 수 있는 작품이 자연스레 일반 도서 서적에 섞여있어야한다고본다. 청소년기의 착각이라고 누가 감히 고나리질 하지않고, 결말부분에서 사실 난 이성이 좋아 하는 것이 아닌 한국 학창시절에 있을법한 내용들의 진행이 더욱 마음아프면서도 간질거리게하였다. 그림도 따스하니 예쁘게 잘 나왔으니 어린자녀에게 자연스러운 일독을 추천하기 나쁘지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