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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변용란 옮김북폴리오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남○진 작성일 : 2025-04-15
페이지수 : 564 상태 : 승인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본것은 꽤, 오래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뱀파이어라니,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라니.
한창 감수성 풍부한 20대가 혹할수밖에 없는 줄거리에 봤던 영화의 줄거리는 희미하지만,
눈이 쌓여있던, 그리고 어딘가 회색빛이 돌았던 영화의 배경만이 기억에 남아있다.

사실 요즘은 책을 들고다니기가 불편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전자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몇번인가 영화의 원작을 책으로 보고싶어 검색해보다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아 포기했던 책이다.
도서관에 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 옆에 있는 책이 눈에 띄어 한번 읽어볼까, 하고 빌려왔는데.

이 책, 두께가 만만치 않다.
영화는 그리 길지 않았는데 왜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한장한장 넘기다 그 이유를 알았다.

영화에는 짤막한 한 장면, 혹은 배경으로 표현된 것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들이 많은 페이지를 채우고 있었다.

분명 영화를 이미 한번 봤음에도, 내가 보았던 그 장면이 아닌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벨라가 처음 포크스에 도착했을때 느꼈을 그 어둡고 축축한 공기와, 차가운 날씨, 그리고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까지 너무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어 꼭 내가 그 어둡고 축축한 동네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이렇게 섬세한 표현이 곳곳에 많아 실감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지루해지기도 하는 책이었지만
확실히 영화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트와일라잇의 다음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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