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가끔 그런 위로가 필요한 날이 있다.

괜찮아, 잘될거야 라는 말 말고.
힘내,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 말고.

지금 기분은 어때?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하는
농담처럼 던지는 위로가 필요한 날이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 사이에서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고는 한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건 아닌지,
다들 정답을 향해 가는데 나만 길을 잘못 들어선채로 오답을 향해 가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좌절과, 절망 비슷한 그 어떤 생각이.

그런날은 괜스레 위로가 고파져 가벼운 에세이 서적들을 뒤적거리고는 한다.

동그랗고 귀여운 캐릭터가 전해주는, 잔잔한 위로.

당신도 잘, 살고 있다.
당신도 잘,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