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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 딸

김진완 글 ; 김효은 그림시공사 ( 출판일 : 2011-01-01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5-04-14
페이지수 : 46 상태 : 승인
왜 이리 말이 예쁘지, 하며 첫 페이지의 문장에 살며시 기분이 좋아진 찰나가 진짜 찰나, 넘길수록 더 빠져든다.
기차 안, 고단한 사람들의 표정, 산모의 진통이 시작된다. 기차에서 출산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당황하기도 잠깐, 객실 안 사람들이 힘을 모아 아이를 받아내는 상황을 어찌나 잘 그려내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구성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표지부터 면지, 오프닝,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솜씨,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사람들,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필름 모양을 그려 넣어 아련한 시간의 흐름까지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작가를 아니 볼 수 없어 뒷 면지를 힐끔거린다. 아, 원작이 시다. 단어와 문장의 훤칠함이 무엇을 뜻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린이를 소개하는 말에 나오는 '드로잉'이란 단어에, 왜 그토록 인물들이 생생했는지 또 고개를 끄덕인다.
누군가 이 그림책을 본다면 꼭 그림'만'을 따로 여러번 보도록 권하고 싶다. 볼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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