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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닦지 말자
그래! 이 닦지 말자
  • 년.월 : 2024년 3월
  • 저 자 : 최병대
  • 출판사 : 월천상회
  • 출판년도 : 2023년
  • 청구기호 : 유 813.8-월813ㄱ
  • 책위치 : [가로수]커뮤니티홀(2층)

서평정보

엄마, 엄마! 아빠가 이 닦지 말래! 타일이 촘촘하게 그려진 표지와 면지가 독자들을 욕실로 이끕니다. ‘이 닦자’는 이야기에 ‘싫어!’라고 대답하고 입을 굳게 다문 어린이가 보입니다. 오늘도 어느 집 욕실에서 펼쳐지고 있을 풍경이 틀림없습니다. 분명 이다음에는 ‘이 닦자! 아니면 이가 썩으면 엄청 아파! 치과에 가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하는 협박 아닌 협박이 들어올 것입니다. 이에 아마도 어린이는 고집과 짜증으로 응수하다 결국, 눈물 펑펑 쏟으며 치카치카 하고 엄마 아빠는 한숨을 내쉬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 되겠지요. 하도 많이 보았던 장면이라 안 봐도 눈에 선하지 않나요? 그런데 웬걸요. 이 책은 전혀 다르게 전개됩니다. ‘그래! 이 닦지 말자.’ 라니요. 한편으로는 앗싸! 하고 쾌재를 불렀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정말 이래도 될까?’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한술 더 뜹니다. 치약을 짠 칫솔을 들고 ‘그럼 어디를 닦아줄까? 머리를 닦아줄까?’하고 묻는 것 아니겠어요? 주인공 어린이의 대답은 당연히 ‘아니, 아니!’지요. 하지만 한번 시작한 이상 멈출 수 없습니다. 아주 뻔뻔하게도 ‘그럼 겨드랑이를 닦아줄까? 아니면 귀를 닦아 줄까? 엉덩이는 어때? 발가락? 콧구멍?’하고 어이없는 질문을 이어가지요. 이쯤 되면 ‘대체 어쩌려고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결국 주인공 어린이가 이를 닦자며 이 혼돈을 수습하고 나서고 맙니다. 뭘까요?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것 같은 이 통쾌한 장면은요! 엄마와 아빠도, 어린이도, 무릎을 치고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어린이 독자 여러분에게 상쾌한 이 닦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어린이 독자 여러분의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길러주고 싶어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치과의사 선생님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두고 보세요. 곧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추천을 받을 책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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