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기존의 에세이와는 다르게 한두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1966년 무렵에 태어나 1970년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고 지금은 50대가 된 동창들의 글을 모았다. 바로 어린 시절의 소중했던 추억과 가슴 아팠던 기억을 서로 공유하면서 기쁜 일은 2배로, 슬픈 일은 치유하는 글들이다.
부유하거나 특별한 능력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잘 살아온 우리 보통 사람들의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묵묵하게 들려준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글을 써본 사람도 있어서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글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소박한 지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을 다시금 떠올려 보면서 한 번 미소를 지으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며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