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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단어들 (인생의 오후를 위한 마흔의 감정 읽기)
마흔의 단어들 (인생의 오후를 위한 마흔의 감정 읽기)
  • 년.월 : 2024년 2월
  • 저 자 : 심의용
  • 출판사 : 동녘
  • 출판년도 : 2016년

서평정보

SNS를 중심으로 ‘개저씨’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개+아저씨’라는 의미의 ‘개저씨’는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한다. 이 책은 이렇게 공공의 적이 되다시피 한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현실을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다. 마흔의 문턱에 이제 막 들어섰거나, 마흔을 지나 50대를 통과하고 있는 중년에게 공감을 얻을 만한 20개의 질문이 각 장에 걸쳐 담겨 있다. <아내가 왜 여자로 안 보이죠?>는 자기만의 환상에 빠진 중년의 섹스를 현대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을 통해 꼬집고, <아내와 말이 통하지 않아요>에서는 상대방에게 진실하지 않은 채 서로 고집만 부리는 행동을 주돈이의 《통서》를 통해 풍자한다. <왜 점점 뻔뻔해져 갈까요?>에서는 너무 뻔해진 세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사는 중년의 모습을 독일의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냉소적 이성 비판》으로 비추고, <왜 즐겁지가 않을까요?>라고 묻는 중년들에게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쾌락’의 개념을 들려준다. 또한 <성공했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라는 물음에는 주희의 《근사록》을,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가요>라고 우울한 미소를 짓는 마흔에게 《주역》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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