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재난과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인간의 모습!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 단편소설집『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1995년 일본을 강타한 고베 대지진을 모티프로 쓴 작품으로, 1인칭 시각에서 벗어난 하루키 최초의 3인칭 연작소설이다. 지진이라는 대재앙을 매개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라는 인간사의 근권적인 문제들을 엮어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대재앙으로 불행을 겪게 된 사람들이 그 충격과 아픔과 상실감을 어떻게 내면화하고 극복해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또한 그 속에서 인간이 찾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이번 개정판은 하루키 특유의 비유와 표현을 살리기 위해 의역을 최소화하고 원문 그대로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