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용기내서 귀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요!
어둠 속에서 귀신이 서성거리고 있을 것만 같아 너무 무서워 깜깜한 밤이 되면 목이 말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꾹 참고 이불 속에 들어가 꼼짝 못하는 아이가 용기를 내어 이불을 박차고 어둠의 세계로 나오는 이야기를 담은 『귀신안녕』. 매일 귀신을 겁내던 아이는 자신이 왜 귀신을 무서워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왜 귀신을 무서워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해결해나갑니다.
파란 색 표지 위에 보일 듯 말 듯 한 투명글씨의 제목 ‘귀신안녕’은 귀신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함축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오마주하며 파란색의 밀도와 명암, 면의 변화를 이용해 귀신에 대해 아이가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이 심화되고 해소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흠뻑 드러냅니다. 자신을 움츠리게 만드는 존재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고 즐겁게 극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무서움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