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할머니의 맛있는 스튜 속 나눔과 감사!
오무 할머니는 저녁을 맛있게 먹으려고 커다란 냄비에 걸쭉한 스튜를 끓인다. 스튜의 맛있는 냄새가 창밖으로, 문밖으로, 길모퉁이를 돌아 멀리멀리 퍼져나가고, 이 냄새에 동네 꼬마, 경찰관, 핫도그 장수, 택시 운전사, 의사 등등 마을 사람들이 하나씩 오무 할머니 집 문을 두드린다. 할머니는 찾아온 사람들에게 한 국자씩 스튜를 퍼 준다.
마침내 날이 어두워지고 할머니가 스튜를 먹으려고 냄비 뚜껑을 열었지만 냄비는 텅 비어 있었다. 할머니가 아쉬움에 빈 냄비 앞에 홀로 앉아 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자 꼬마 아이, 경찰관, 핫도그 장수, 시장 등등 할머니에게 따뜻한 스튜를 얻어먹은 사람들이 모두 서 있는 게 아닌가!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스튜가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할머니에게 샐러드, 치킨, 케이크 등 작은 선물을 가지고 온 것. 오무 할머니의 큰 냄비는 비었지만, 마음은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