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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식탁
위대한 식탁
  • 년.월 : 2023년 6월
  • 저 자 : 마이클 J. 로젠
  • 출판사 : 살림
  • 출판년도 : 2020년
  • 청구기호 : 유 843-살239ㅇ김=2
  • 책위치 : [가로수]커뮤니티홀(2층)

서평정보

마음 따뜻한 울림, 간곡한 부탁 『위대한 식탁』 『위대한 식탁』은 어디서든 누구하고든 먹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먹을거리를 내주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합니다. 그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나누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하는지도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위대한 식탁은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온 세상에 펼쳐져 있다고 말합니다. 바닷가 담요에도, 시골 축제 마당에도, 태풍 피해 대피소 한구석이나, 캠핑장 모닥불에도요. 위대한 식탁이 대단한 곳에서만 차려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어디에서나 차릴 수 있다고 말하지요. 위대한 식탁에 차려지는 먹을거리를 내주는 지구는 넉넉하고도 풍성합니다. 그런 지구를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도 나눠 가실 수 보존해야겠다는 ‘환경 보호’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건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우리 옛말처럼, 이 풍성한 먹을거리를 위대한 식탁에 차려서 충분히 먹지 못한 어떤 사람을 마음속 옆자리에 앉히는 겁니다. 『위대한 식탁』을 읽으면 따뜻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한 식탁이 떠오릅니다. 그 식탁에 우리가 의자를 조금씩 당겨 앉아 충분히 먹지 못한 사람과 함께하는 게 자연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글 작가인 마이클 J. 로젠은 그윽하고 아름다운 시로 ‘나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모두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 잡게 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의지를 고요하게 피어오르게 만듭니다. 그림 작가 베카 스태틀랜더는 구아슈로 표현한 밝고 평온한 그림으로 로젠의 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종, 지역,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놓치지 않으며 ‘위대한 식탁’이 어디에나 있음을 그림을 통해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또 맛깔나는 음식 표현은 군침이 돌게 하지요.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공유하는 나눔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에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긴 김서정은 시가 가지고 있는 운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문화적 차이와 언어적 차이를 보듬어 정갈하고 아름답게 우리말로 표현해 냈습니다. 이 모든 게 모여 『위대한 식탁』은 지역, 나이, 성별을 떠나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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