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우당탕탕
잠들어 있는 여행세포를 깨워줄 밀레니얼 직딩의 여행 에피소드
여행하기 위해 출근하는 10년 차 직딩의 12개국 21개 도시에서의 여행썰이다. 여행 중 특별한 날도 있었고 오히려 일상보다 더 평범한 날도 있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썰들을 모아 모아 꾹꾹 눌러 담았다.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녀온 나홀로 세계일주 같은 거창한 여행이 아닌, 직장생활을 하며 다녀온 우리네들의 일상 같은 여행기이기에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행 중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에피소드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그마저 특별한 경험이 되어버린 지금, 오랜 언택트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위로와 웃음을 전해 주는 동시에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그날의 추억을 끄집어내 겨울잠에 빠진 여행세포를 깨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