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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들로부터의 위안 (서울 한양도성을 따라 걷고 그려낸 나의 옛길, 옛 동네 답사기)
오래된 길들로부터의 위안 (서울 한양도성을 따라 걷고 그려낸 나의 옛길, 옛 동네 답사기)
  • 년.월 : 2022년 11월
  • 저 자 : 이호정
  • 출판사 : 해냄출판사
  • 출판년도 : 2022년

서평정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서울에서 가장 천천히 흘러가는 옛길과 옛 동네를 걷다 600년 역사를 지닌 한양도성과 그 안팎의 서울 이곳저곳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면서도 부러 시간을 내어 오래된 성벽과 돌, 성가퀴, 낡은 기와를 들여다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래된 길들로부터의 위안』은 2017년부터 5년간 이호정 작가가 두 아이와 함께 한양도성 안팎의 옛길과 동네를 답사한 기록을 한데 모아 엮은 책으로, 오래된 길들의 역사와 정감이 잊혀가는 가운데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며 간과해 온 옛것들에 주목한다. 이호정 작가는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서울의 도시계획 현장에서 치열하게 오랫동안 일했다. 서울특별시 경관계획, 북촌 제1종지구단위계획, 서원마을 제1종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경관 및 지구단위계획과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작가는 ‘걷는 사람’의 눈에 비친 길 위의 풍경과 깊은 감동을 손수 그린 70여 점의 세밀화와 글 속에 담아내며, 한양도성 주변의 역사와 보존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를 담담히 성찰한다. 한양도성은 태조 5년이던 1396년에 축조되어 전체 길이가 18킬로미터에 이르고 그중 약 70퍼센트 정도가 남아 있는데, 현존하는 세계 수도의 성곽유산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가장 오랫동안 도성 기능을 수행해 왔다. 늘 곁에 있었기에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서울은 이러한 품격 있는 ‘울타리’와 600년의 스토리로 둘러싸인 역사 도시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한양도성을 순성하는 내용의 1부와 도성 안팎 서울의 옛 동네를 답사하는 내용의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성북쉼터에서 출발해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걸으며 혜화문, 낙산, 흥인지문, 다산성곽마루, 숭례문, 인왕산 성곽, 창의문, 세검정, 숙정문 등 여러 역사 유적을 돌고 다시 성북쉼터에 도착하는 여정을 다룬다. 서울의 동서남북으로 이어진 한양도성을 톺으며 자연과 도심의 변해가는 풍광과 역사의 숨결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부암동, 인사동, 익선동, 권농동, 가회동, 원서동과 같은 도성 안팎의 옛 동네들과 오간수문, 이간수문 등 서울의 옛 물길을 답사한다.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한 동네들의 정감을 전하고, 도시 개발에 따라 변화해 가는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옛 동네를 소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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