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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밥일까요?(쑥쑥 아기 그림책)
누구 밥일까요?(쑥쑥 아기 그림책)
  • 저자 : 김은정
  • 출 판 사 : 그린북
  • 선정년도 :2023년
  • 2단계 아장아장

줄거리

아기 동물들의 행복한 식사 시간,
누구의 밥인지 알아맞혀 보세요!

밥 먹는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요? 염소가, 토끼가, 달팽이가 밥을 먹어요. 병아리도 엄마 품에서 밥을 먹어요. 나비와 꿀벌이 꽃 위에 앉아 밥을 먹어요. 강아지도 엄마가 지켜보는 앞에서 밥을 먹지요.
보드북 《누구 밥일까요?》는 아기들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인 식사 시간을 동물들의 먹이 활동에 견주어 표현했습니다. 동물과 먹이를 하나씩 짝지으며, ‘밥’의 주인을 찾아보는 내용입니다.
연둣빛 콩잎은 누구의 밥일까요? 질문을 던지는 그림을 살펴보고 책장을 넘기면 아기 염소가 야물야물 콩잎을 먹고 있습니다. 토끼풀은 누구 밥일까요? 책장을 넘기면 토끼가 오물오물 토끼풀을 먹고 있지요. 아삭아삭 상추는 달팽이의 밥, 새콤한 딸기는 병아리의 밥입니다. 그런가 하면 꽃에 든 달콤한 꿀은 나비와 꿀벌의 밥이지요. 땅 위로 삐죽 나온 고구마는 강아지의 차지입니다.
이 책은 시선의 높이나 거리감에 변화를 주지 않고 화면을 수평으로, 수평으로 이동시킵니다. 마치 한 장으로 펼쳐질 것처럼 이어지는 그림이지요. 시골의 한 텃밭처럼 콩 옆에는 토끼풀이, 토끼풀 옆에는 상추가, 상추 옆에는 딸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기 동물들이 일제히 평화롭게 식사를 하는 이곳은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비현실적인 공간입니다.
이런 수평적인 시선의 이동은 마치 어린아이가 아장아장 산책을 하다가 마주치는 풍경 같은 느낌도 주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책의 맨 마지막에는 아이가 등장해 강아지와 눈을 맞춥니다. 밥을 먹다 말고 걸음을 옮긴 듯 아이의 볼이 볼록하고, 입가에는 밥알이 귀엽게 붙어 있습니다.
밥을 먹다 말고 자리를 옮긴 것은 아이만이 아닙니다. 병아리도, 강아지도 밥을 먹다 말고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가 밥 먹다가 어디 갔어?” 하는 다그침에는 날마다 아이에게 밥을 먹이며 전쟁을 치르는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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