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립도서관

안녕하세요.
올 초부터 청원도서관에 다니고 있는 이용자입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사서 분들 그리고 청결 유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공부하는데 있어 큰 불편함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휴게실 이용에 관해서 건의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해당 게시판에 오래 전부터 휴게실과 관련하여 불편사항을 건의하신 분들이 꽤 되는 것 같은데요
개선이 쭉 되어왔던 것 같은데 사실 아직도 휴게실을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휴게실이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아닙니다.
특히 식사 문제 너무 불편합니다.
현재 원 테이블이 두 개 있고 낮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지만
낮은 의자와 테이블에서 식사와 휴식을 취하기에는 등을 기댈 수도 없다는 점과 허리를 굽혀야 한다는 점이 매우 불편합니다.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치 않고요.
두 개 있는 원테이블의 경우 테이블 하나 당 의자가 2-3개 정도 있지만
원형 테이블 특성상 두 사람이 마주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면
그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기 매우 어렵고 불편합니다.
또 3명정도 앉으면 테이블이 꽉 차고 비좁습니다.

두번째로 식사 자리에서 책을 올려 놓고 공부하시는 분들입니다.
오늘같은 경우 오후 1시, 식사를 하러 갔다가 학생 3-4명이 테이블 한 곳에 책을 올려두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나머지 테이블은 식사하시는 분들로 자리가 차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시에 다시 방문했을 땐 학생들이 책을 올려 놓을 채로 자리를 비웠고
다른 곳 테이블 역시 자리가 차서 식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건의 글 답변을 보니 휴게실 모든 좌석에서 식사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중간 중간 자리가 있다 해도 공부하시는 분들로 가득찬 좌석에서 식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열람실이 아닌 휴게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 처럼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공간을 좀 더 넓게 개선해 주셨으면 합니다.
휴식 공간을 넓히는 것이 어려우시다면 낮은 탁자와 의자 옆에 있는 또 다른 원 테이블 두개도 식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세요 (보니깐 테이블 하나를 한 사람이 학습용으로 사용하더군요) 또는 원테이블이 아닌 현재 휴게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각형 테이블를 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테이블보다 더 많은 의자를 놓을 수 있고 자리가 없어 나가는 일은 지금보다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