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까운 곳에 오송도서관이 있어 늘 행복한 주민 일인입니다.
처음 생길 당시부터 꾸준히 이용해 오고 있는데요, 주로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을 이용하고 있어요. 최근에 주로 종합자료실에서 공부도 하고 도서 열람도 하는데요, 주로 정기간행물 공간에 앉게 되다 보니 매일 겪게 되는 불편이 있어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것은, 한번씩 듣게 되는 아이(혹은 아기)들의 소란스러움이나 pc 소리도, 밖에서의 핸드폰 통화 소리도 아닌 바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직원분들의 사담 소리입니다. 소리가 차라리 크고 높다면 신경이 덜 거슬릴지도 모르겠지만, 소곤소곤 계속되는 이야기에 간간이 섞여드는 웃음소리가 십여 분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더 정확하게는 좀 짧은 얘긴 좀 큰 소리로, 좀 기~인 얘기는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언젠가부터는 한번씩 얼마나 이야기가 계속되고, 끊어지는 가를 체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번은 연초에 제가 3살, 5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책을 고르다가, 아이가 조금 말소리를 높였는데 그게 불과 1초였을까요, 평소 도서관을 애용하는 저인지라 당장 아이를 제지했는데도 득달같이 오셔서는 조용히 시켜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몰상식한 부모 취급을 받은 것 같아 무안했지만, 근무하시는 분들이 엄.격.하.게. 본인들의 의무를 다하시려는 것이라 이해했습니다. 정숙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것에 있어서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그리고 잠시 들르는 아이들에게도 너그러울 수 없는 원칙이라면 근무하시는 분들 스스로에게도 똑같이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담은 필담으로, 아니면 외부에서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도서관이란 공간에서 작은 소리는 결코 작.은. 소리가 아닐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