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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립도서관의불만을호소합니다..

작성자
박영준
작성일
2007.01.12.
오늘도 어김없이 시립도서관에 갔습니다. 공부좀 하려고요.. 확실히... 대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에서 공부하려는 제 심보부터가 틀려먹은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와서 죽치고.. 완전히 자리를 독차지 하고 책상위에 책만 딱 놓고.. 몇시간동안 사라져있다가 쨘 하고 나타나서 엎어져 자는 학생은 물론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총류서적 뒷편에서 앉아서 음료수 캔을 소리내서 따고는 킥킥대며 떠드는 꼬맹이들... 그거 까지는 좋습니다.. 어차피 하루 이틀 본거도 아니니까요.. 위의 까지의 상황은 갈때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나는 현상.. 뭐.. 이건.. 관리나 아르바이트생들의 문제가 아닌 쓰레기같은 이용객들의 문제니까.. 어떻게든 참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진짜 화딱지가 머리 끝에서 폭발하게 만든 일이 있습니다. 바로 3층 컴퓨터실에서... 2층에선 공부할 장소가 없어서<있을 턱이 없죠. 쓰레기같은 고딩들이 죽치고 앉아있는데..> 3층의 동영상 강의 컴퓨터 자리에 앉아서 토익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동영상 강의가 끝나서 잠시 짬이 나서 메일 확인도 하고 인터넷 카페를 들어갔는데.. 타 회원님들이 공개 동영상을 올리셨더라고요. 딱 1분 10초 짜리였습니다. 그런데.. 30초 봤었나?? 갑자기.. 채팅이니 뭐니 다른 작업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더군요.. 순간 놀라서 끄는 순간.. 그 느려터진 컴퓨터.. 리소스의 한계가 와서.. 서버리 더군요.. 결국 재부팅.. 그래서 부팅되는 동안 고개를 돌려서 옆의.. 한줄로 쭈욱 나있는 강의 컴퓨터 를 봤죠.. 31번 컴퓨터<번호까지 기억나네요>는 아예 드라마를 보고있더군요. 누구는 1분 10초짜리 딱 30초 보고 경고 먹고.. 누군 몇십분짜리 드라마 십몇분씩 짤려서 올린거 다 봐도 조용하고... 아무리 양이 아니라 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지만.. 차별도 수준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 그리고 차별대우 하니까 또 생각나는건데.. 종종 열람심의 서재 사이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면 가방을 아예 어깨에 매고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리고.. 몇일 전에 왔을때.. 분명히 2층 가방 보관함 열쇠... 반납하는거.. 눈으 로 보고서 회원증 보여주면서 보관함 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3층으로 가라니?? 방금 키 받은거 있는 주제에 3층으로 쫓아버리는 건 어느나라 센스입니까?? 그 덕분에.. 가뜩이나 공부하기 힘든 그 도서관에서.. 그날.... 하루 종일 앉을 의자만 찾다가.. 책도.. 그냥 어거지로 빌려 왔습니다. 분명히 문 앞에.. 이런 팻말이나 공지가 있지 않았습니까? 가방 맡기고 관람하라는 내용과.. 음식물 반입 금지.. 그리고.. 여긴 대출 중심 이니 다른사람을 위해서 자리를 맡아서 쓰는 행위는 자제해달라는 내용.. 전부 다 어겨지는 내용 아닙니까?? 고등학생들은 가방을 매고.. 책상 주변도 아닌 서재 사이를 돌아다니고.. 꼬맹이들은 종합자료실까지 와서 음료수 마셔가며 킥킥대고 자리 맡아서 쓰지 말라는데 책상에 책만 딱 놓고 사라져서는 몇시간 뒤에 나타 나서 자빠져 자고.. 자신들이 내세우는 공지사항에 대한 행위도 제대로 못하면서 강의 듣다가 30초 정도 동영상 봤다고 메시지 보내서 컴터를 재부팅까지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드셔야 합니까?? 한마디로..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냥 눈에 띄었으니까 벌받아라... 무슨 개그 프로그램 찍는 전용 도서관입니까?? 개그콘서트 직속 도서관이라도 되요??? 어떻게... 시에서 만든 첨단 도서관이라는 건물 관리상황이.. 도에서 만든 구닥다리 버전인 중앙도서관의 반도 못따라 갑니까.. 아... 중앙 도서관과 비슷한 단점도 있더군요.. 어떻게.. 판타지 소설이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사이에 끼어있기도 하고.. 철학 책이 예술 책 사이에서 돌아다닙니까?? 대출 반납 담당에 아르바이트 생에 자체 관리자도 있던거 같은데.. 그 정도의 사람을 가지고도 책의 번호순도 제대로 관리 못하는 겁니까?? 대출 전용 도서관에서 공부 못하는거 까지는 어떻게든 참겠습니다. 그냥 의자만 있는 곳에서 다리 꼬고 무릎에다 대고 공부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차별대우와 관리 허술... 그리고.. 책 한권 찾는답시고 몇시간씩 2층을 해매게 만드는 서적관리술... 이럴 때마다.. 차비 버려가면 와가지고 고생만 시킬바에야.. 이 도서관 그냥 없애버리지..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적어도 중앙 도서관은 서적 관리는 시립도서관과 비슷하거나 더 심할지 몰라 도 이용객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과 끝까지 찾아주려는 모습과 표정이라도 있 지... 여긴 뭡니까?? 그냥 그 책 있어야 할 자리만 가서 없으면... 없네요 죄송합니다.. 끝... 그게 무슨 장난 하자는 겁니까?? 그럼.. 없으니까 죄송하네요.... 그럼 검색할때 미배치 라거나.. 정리중이라고 해두면 좀 좋아요??? 엄연히 검색해보면 그 책이 자리에 비치되어있다고 나오고.. 가보면 없고.. 사람은 없으니까 죄송하다고 하더니 등 돌리고.. 자기들이 푯말쓰고
답변자
도서관관리자
답변일
2007.01.12



안녕하세요. 박영준 이용자님
우선 도서관 이용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보자료실 이용시 게임, 채팅, 쪽지보내기, 만화보기, 학습 이외의 플래시,
동영상, 메신저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규칙은 모든 이용자님들께
적용되고 있고, 차별대우를 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31번 PC이용자님께도 메시지가 여러 번 보내졌고, 이후에 그분도 이용을 멈추
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득이하게 사생활침해문제로 인해 관리상 애로가 있는 점을 이해해주세요.

모든 자료실내에서 음식물과 가방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님의
주머니까지 검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으며, 가방 반입은 하실 수 없도록 좀더
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또한 음식물 드시는 것을 발견하면 휴게실 이용 권유와 함께 퇴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용자님들과 아름다운 도서관 문화를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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