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휴게실은 말그대로 쉴휴, 쉬는곳 혹은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수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곳 아닙니까?
항상 올때마다 느낀건데
콘센트도 있고 공부하기 편하도록 책상을 배치해놓은것, 바람한점 없는 엄숙한 분위기 덕분에 노트북을 들고 인강을 듣는 학생이나 책을쌓아놓고 공부를하는 사람들이 자리에 꽉꽉 채워져 있어요.
그것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서로 배려한답시고 자리를 한칸씩 띄어놓고 앉는 바람에 정작 쉬려고 들어간 사람들이 앉을 곳이 없어 한바퀴 휭 둘러보고 나오기 일쑤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서, 양옆에 두고 앉아 도시락 꺼내기도 그렇구요.
게다가 너무나 조용하고 독서실같은 분위기에 오히려 거기서 밥을 싸와서 먹는 사람들이 공부하는 사람의 눈치를보고 음식물을 씹는것도 조심조심 눈치보며
먹어요. 씹는 소리가 공부에 방해될까봐요. 공부하는 사람 틈에서 도시락을 꺼내면 그 사람들이 음식냄새 때문인지 반찬을 씹는 소리 때문인지
오히려 시끄럽다는 표정으로 흘끗 쳐다봅니다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 같습니다.
오전 오후에는 앉을만한 자리가 하나도 없고 저녁에는 중 고등학생들이 와서 책을 펴놓고 점령합니다
휴게의 목적에 맞게 쉬려고 온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도록
휴게실에 잔잔한 클래식이나 음악을 틀어 주세요.
지금은 너무 휴게실 분위기 자체가 독서실화 되어있어 주객전도 상황입니다
건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