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간 풍부한 영상 및 도서 자료를 탐닉하고 파헤치다 주어진 시간의 끝자락에 다다라 생각의 편린을 잇고자 애쓴다.
수강생의 상황에 따른 표현이 참으로 적절해 그날의 수업을 정의하는 기발한 발언이 항상 있었는데 조곤조곤 들려주는 선생님의 정성을 다한 준비물을 아낌없이 풀어준 것에 대한 화답인 듯 우리는 만족한 웃음을 웃고 다음 시간을 기대했다.
동화가 주는 교훈과 따스함은 물론 책과 책, 음악, 영상, 사람에 대한 확장과 관계 맺음에 대해서 접근하는 시도는 참으로 신선해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역시 다음 시간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시간의 편안하고 참여자만이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끝맺음은 화양연화를 꿈꾸며 다음 학기 또한 기대하게 한다.
총 10차시를 정리해 동화책 1권 당 1페이지 분량으로 축약해 실은
연정샘의 솜사탕 같은 갈무리 동화 모음집은 이 강좌의 가치를 한마디로 말해주는 듯 감동스러웠다.
책을 어느 방향으로 붙잡고 펼쳐 읽어도 상관없도록 제작한 책으로 한쪽 방향은 수강생이 감동한 첫 그림책 발표 내용을 모두 실었다.
참 고맙다.
물론 선생님께서 선별한 책도 다른 방향으로 읽도록 실어 좋은 책을 다시 곱씹어 볼 수 있도록 해줘 거듭 거듭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