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도서 대출 기간에 여러 번 불편함을 느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코로나로 이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주말마다 틈틈이 읽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대출기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나 성인, 학생은 하루종일 책을 읽지는 못하기 때문에, 주말과 같이 시간이 날 때 책을 읽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주라는 기간은 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토지' 시리즈나 '남한산성'같이 쪽수만 500여쪽에 달하는 두꺼운 도서를 읽을 때는 '아.. 대출기간이 짧아서 정말 너무 불편하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반납기간이 다가오면 도서관에 굳이 방문해서 기계에 반납을 찍은 뒤, 어차피 바로 대출하기를 눌러서 다시 3주를 연장시킨 뒤 무거운 책을 들고 집에 돌아오는데, '아, 이건 너무 번거로운 과정이다..'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습니다.
청주 시민들의 조금 더 편안한 독서를 위해, 대출기간이 지금보다 1주일, 아니면 5일정도라도 연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납하려고 해도 도서관 운영시간이 이전보다 줄어들어, 방문시간을 맞출 때도 어려움이 있어요. 시민들의 이러한 불편한 부분을 고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서관장님도 현재 시립도서관 내에서의 독서가 지양되고 있는만큼, 집에서의 독서를 권장한다는 의미에서 꼭 좀.. 대출기간 연장을 고려해주세요.
답변자
시립도서관
답변일
2021.07.01
안녕하세요.
문의하신 내용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용자분들의 의견과 정책적 판단하에 조례 개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출권수와 기간을 확대해왔으며, 현재 대출기간 15일,
예약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1회에 한해 7일간 추가연장하실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방법은 방문,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도서관의 장서가 다양한 이용자분들이 이용하는 도서이기에 추가로 연장은 어려우며,
이용자님께서 말씀해주신 의견은 직원 공유를 통해 향후 이용규정 결정시 참고할 수
있도록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