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립도서관

남부도서관부근에 살게되어서 주말마다 그리고 가끔 평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용하는 이용자입니다.

주말에는 주로 4층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실은 인터넷코너의 경우 한사람이 총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 10시 10분쯤 도착해서 보니 이용자들도 꽤 있었습니다.
휴게실에서 음료수마시고 10시 후반대부터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예약하고 사용하려고 보니 이용자들과 예약자들이 많아서 4시간을 한자리에서 연속으로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빈시간대의 좌석을 예약하고 사용했습니다.

빈시간대의 좌석을 이용하다가 중간에 모든 자리가 이용중이거나 예약이 되어 있는 시간대가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오전에 일찍 나와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시간이 다되니 조금만 기다리면 빈좌석이 생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관찰하고 있었는데 오후 3시가 되었는데도 오전에 저보다 먼저와서 이용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4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일부의 이용자가 한자리에서 오전 오후 연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긴 했지만 너무 까탈스럽다고 할까봐 그리고 빈자리가 있으니 융통성있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일부의 불량이용자가 좌석을 독점하는 상황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안내데스크에 있는 젊은 직원분에게 일부의 불량이용자의 장시간 좌석독점의 내용을 말했더니직원분의 답변이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첫째, 그 직원분의 대답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이용해서 장시간 사용하는 이용자를 제재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둘째, 그래서 빈자리가 부족할 때는 제지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더니 더 일찍 나와서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아니, 불량이용자의 장시간 좌석독점을 시정하기를 바라는 제안에 대한 답변이 더 일찍 나오라는 말은 불량이용자 관리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셋째, 자리가 부족하면 장애인석이나 잠깐코너를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언뜻들으면 그럴듯하나 제가 왜 불량이용자들 때문에 장애인석을 이용해야 합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장애인석이나 노약자석이 비어도 이용하지 않는 것이 공중도덕이라고 여기고 잘 실천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불량이용자가 되어야 합니까?

불량이용자를 제지하지 않는 것은 도서관 직원분과 친분이라도 있어서 눈감아 주는 것인가요?


직원분의 답변이 너무 이해가 가질 않았으나 멀티미디어 실에 다른 이용자분들이 많이 있고 뒤에 줄서있는 다른 이용자도 있고 해서 더이상 길게 이야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젊은 직원이 책임자도 아닌 것 같아서 게시판에 시정을 원하는 글을 올립니다.

빈자리가 많을 때는 융통성있게 관리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그렇지만 평일이든 주말이든 여유자리가 많이 없을 때는 관리자분께서 2인이상의 아이디로 장시간 이용하는 불량이용자를 제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임자분의 성의 답변 기대합니다.

앞으로 시정되는지를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