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청주시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시간인 09:00 ~ 18:00 동안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3:00-14:00의 소독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오후 둘 중 한 타임밖에 사용하지 못하며 최대 4시간까지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일단 첫 번째로, 알고 싶은 것은 '왜 오전, 오후 중 한 번만,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한가'입니다. 이에 대해 국가적 방침인가 하여 국립 도서관을 찾아봤는데 국가중앙도서관조차 이런 이용방침은 없었습니다. 더해서 충청북도교육도서관조차 열람실 이용에 대한 동일한 방침은 없었습니다. 나아가 청주보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도 이런 방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왜 청주시 시립도서관만 이런 사항을 가지고 열람실 운영을 하는 지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열람실 이용시간 제한이 사라지길 건의드립니다. 논리적으로 이미 한 번 방문한 시민이 왜 오후까지 열람실에 있지 못 하는지 (제가 알지 못 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자료열람실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는 것은 가능한데 열람실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코로나로 인해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현저히 줄어들어 오전, 오후로 사용인원을 제한한 것이라고 한다해도, 제가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살펴본 결과 모든 열람실에서 빠르게 좌석예약이 마감되지도 않으며, 한 자리씩은 빈 자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열람실 내에서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며, 음식물, 음료 및 물도 섭취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방문한다 하더라도 국가 방침에 따라 수용인원을 제한하고 있고, 비말이 튈 확률이 적기 때문에 위험은 분명 존재하지만 다른 장소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에 대해 열람실 이용시간 제한을 없애주셨으면 합니다.
덧붙여, 사전예약으로 열람실 좌석이 배정됨에 따라 노쇼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용시간 제한이 사라진다면 가능한 열람실의 경우 전처럼 선착순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처럼 예약제로 운영하는 방식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은 도서관 이용객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에서 무료로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무리 코로나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지리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지 않은 시립도서관의 열람실 사용을 이렇게 제한하는 것에 대해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답변자
상당도서관
답변일
2021.08.05
안녕하십니까, 청주상당도서관 이용에 대해 좋은 의견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상당도서관 열람석 이용시간 제한(4시간)은 충청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행정명령 및 정부에서 발표한 2021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기본 방역수칙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청주시 산하 모든 도서관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운영방식을 조정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