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치고 사람과의 단절로 나는 힘들었고 병들었다.
걷는다는 것을 이렇게 명화 속에서부터 시작할 줄은 몰랐다.
걸음은 스스로 균형 잡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라는 정민호 강사님의 말씀을 새기며
그리고 버스 안에서 들은 김창옥 강사님의 말처럼 말에 호흡을 넣어가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걸었다.
사람 냄새, 자연의 향기 같이 어우러지며 걸으니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탐방 2, 6월 16일, 전남 순천, 천년 불심길, 선암사 산책길
새롭게 피어나는 삶을 위한 걷기 여행
누군가 먼저 걸어간 길
그 길에 나의 걸음을 맞추어 본다.
함께 우리도 그 길을 따라 나선다.
그 자연은 법륜 스님처럼 사랑하는 것은 '너를 위해서 너 좋으라고 하는 얘기' 라고 속삭인다.
작은 일을 일상에 실천하라.
그러다 보면 큰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자연이 우리를 밀어내지 않고 품어주며 이야기 한다.
그리고 김해숙 강사님과 함께 쉼터에서 보왕삼매론을 함께 낭독하며 공동체의 힘을 느꼈다.
함께하는 것은 강하다.
전통 야생 차 체험관에서 녹차를 마시며 입 안에서 음미하는 것을 배우며
눈과 귀로는 뒤뜰 앞뜰 저 멀리 사각사각 움직이는 나뭇잎들의 바람 소리에
사랑이 피어오르고 다시 해보라는 첫 번째 탐방과 더불어 두 번째 탐방은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것을 느꼈다.
자연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며 손을 잡아준다.
버스에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노래에 흥얼거리며 온 추억은 내 삶의 반석이 될 것이다.
잘 살아 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도서관 관계자와 강사님 및 함께 동행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답변자
오창도서관
답변일
2022.06.29
답변드립니다.
길위의인문학의 꽃은 탐방이지요.
만족감 높은 탐방, 유익한 시간이 되셨다니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이런 격려글과 후기로 피드백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서관사업이 시민 삶속에서 친밀한 지식과 문화의 동반자로 다가갈수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